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자고 일어나면 올라있는 기름값 무섭습니다.<br><br>오늘 경제를 부탁해 경제산업부 박지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<br><br>Q1. 최근 주유소 현장 취재 자주 나가셨잖아요. 요즘 분위기 어떤가요?<br><br>네 일반 주유소와 석유공사가 가격을 관리하는 알뜰주유소를 모두 가봤는데, 1800원대 알뜰주유소에 차량들이 빼곡하게 늘어서 있었습니다.<br><br>가격이 더 오를까봐 며칠 전에 왔는데 불안해서 또 왔다, 검색해서 멀리서 왔다는 시민들이 상당수였습니다.<br><br>중동사태 여파로 리터당 2천원 까지 가지 않겠느냐 하는 불안 심리도 크게 작용하고 있었습니다. <br><br>Q2. 요즘 정말 어디 돌아다니기가 무서울 정도로 기름값이 오르는데 오늘은 좀 어떤가요?<br><br>오늘 오전 11시 기준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 리터당 1901.27원으로 어제보다 3.01원 떨어지긴 했는데요, 경유는 어제보다 4.88원 떨어진 리터당 1922.60원인데요.<br><br>전략 비축유 방출과 정부의 주유소 단속이 이뤄지면서 치솟던 가격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선 모양새입니다.<br><br>Q3. 휘발유값 잡을 정부 카드 뭐가 있습니까?<br><br>우선 석유 최고가격제를 이번주에 도입합니다. <br><br>정유사에서 공급하는 가격에 상한을 둬서 유가를 적정 수준까지 낮추겠단 건데요, 전국 주유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를 수 있잖아요, 그래서 2주 단위로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운영한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.<br><br>이 최고 가격은 적정 가격에 도달하면 해제할 방침인데요, 일단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어제 국회 재경위 현안질의에서 제시한 가격은 리터당 1천 800원대입니다.<br><br>이정도면 국민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건데요, 주유소 판매가가 아닌 정유사 공급가를 말하는 겁니다. <br><br>정유사 공급가에 상한을 두면 주유소의 원가 부담을 낮춰서 소비자 가격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입니다.<br><br>주유소의 운영 형태가 다양하고 지역별로 임대료나 물류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괄적인 가격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.<br><br>Q4. 유류세 인하도 검토되고 있는것 같던데요, 어디까지 낮출 수 있습니까?<br><br>네 유가가 계속 오르면 추경을 해서 현재 기름값의 절반에 해당하는 유류세를 더 낮추겠다는 방침인데요, 원래 휘발유 기준으로 유류세는 820원인데요, 현재 7% 인하된 763원이 부과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유류세를 낮출 수 있는 법적 최대폭은 37%인데요.<br><br>최대한 낮춘다면, 304원 낮은 리터당 516원까지 떨어지게 됩니다. <br><br>다만 이정도 수준까지 유류세를 낮출지는 확정되지 않았는데요, 2022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원 까지 치솟으면서, 이때 최대한도인 37%까지 낮춘 적이 있어서요, 실제 이정도까지 낮아질 지는 살펴봐야 하겠습니다.<br><br>Q5. 국제기구에서는 유가 낮추라고 비축유 최대로 풀고 있다는데, 국내에서는 기름값이 그렇게 빨리 떨어지진 않는거 같아요?<br><br>유가로 비상인 건 전세계가 똑같습니다.<br><br>국제에너지기구는 32개 회원국이 비상 비축유 총 4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는데요,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입니다.<br><br>하지만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.8% 올랐고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4.6% 올랐습니다. <br><br>오늘 전국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요, 오름세가 가까스로 멈추긴 했지만 아직까지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. <br><br>업계 관계자들은요 정유사로부터 이미 기름을 비싸게 샀기 때문에 이걸 싸게 팔기는 어렵다는 입장인데요.<br><br>비축유 방출 등으로 국제유가가 떨어지고, 이게 우리나라의 기름 가격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ichannela.com
